생물다양성과학기구, 전세계 생물다양성과 자연의 혜택 급속 악화 경고

송진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05-07 1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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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평가보고서 최초 채택, 생물 다양성과 자연의 혜택 분석, 발표
사진제공=환경부

환경부 (장관 조명래)는 4월 29일부터 5월 4일 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 7차 생물다양성 과학기구 (IPBES) 총회에서 '전지구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서비스 평가에 대한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보고서 (이하 지구평가보고서)'가 채택되었다고 밝혔다.

IPBES는 생물다양성협약의 과학적 자문을 위해 2012년 설립된 정부간 협의체로, 기후변화협약의 부속기구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 (IPCC)와 유사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제 7차 IPBS 총회에는 104개국 정부, 국제기구, 관련 전문가 등 약 8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구평가 보고서는 6개의 장 및 4개의 핵심메시지로 이루어져 있다. 핵심메시지는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서비스의 현황, 변화 요인, 미래 예측 및 대응 전략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과거 50년 동안 식량, 목재 등 자연이 주는 물질적 혜택은 늘어났지만, 온실가스 저감, 수질 정화, 자연 체험등 생태계서비스는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한다. 2000년 이후로 지구상에서 매년 우리나라 산림 면적에 해당하는 650만 헥타르의 산림이 사라지고 있으며, 8백만 종 중에서 백만종 이상의 동식물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한다.

보고서는 이같은 생물 다양성 및 생태계 서비스의 감소가 토지이용, 남획, 기후변화, 오염, 침입외래종 등 5가지의 직접요인과 과다한 생산 및 소비, 기술 발전 등 간접요인에 의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앞으로 혁신적 변화를 꾀하지 않는다면,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서비스는 2050년까지 계속 감소할 것이며,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약 80%는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 경제, 사회적 요인 전반에 걸쳐 패러다임, 가치, 목표의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서만이 지속가능발전 등 사회적 목표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생태적 복원과 같은 정책 이행이 필요하다는 것이 지구평가보고서의 주제다.

보고서의 작성을 위해 2016년부터 3년간 50개국 46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2020년 10월 중국 쿤밍에서 개최될 생물다양성협약 (CBD) 제15차 당사국총회에 반영되어, 당사국의 정책변화와 즉각정 행동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2030년까지의 IPBS 업무계획에 대한 승인도 이루어져, 향후 10년 간 최소 7개의 평가보고서가 발간될 예정이다. 특히, 제9차 총회에서는 '야생종의 지속가능한 이용', '자연 및 자연의 기여가 갖는 다양한 가치에 대한 방법론적 접근' 및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의 상호관계' 총 3개 평가에 대한 최종보고서가 채택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대 서영배 교수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여 IPBS부의장으로 선출되었으며 제8차 총회는 2021년 1월경 모로코에서 열릴예정이다.

이호중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이번 지구평가보고서를 통해 자연이 인간에게 제공하는 혜택과 이의 감소에 대해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의 구현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여야 한다"면서, "국내정책도 이에 발맞추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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