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문무일 검찰총장과 한나라당에 일침

송진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05-02 23: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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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정의당 상무위원회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2일 당 상무위원회에서 수사권 조정안에 반대의사를 표한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이러한 개념없는 행동이야말로 견제와 균형의 민주주의 원리를 망각한 행위라면서 이는 기득권를 포기하지 못하는 검찰 권력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은 검찰이라는 특수집단의 대변안이 아니라 국가공무원임를 잊지 말고 분별력있게 행동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선거제와 공수처법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해 장외투쟁을 벌이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전국적으로 매를 맞는 성토장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며 "한국당이 헌법 기구인 국회를 무력화시킨 범죄를 저질러놓고도 여전히 부끄러움을 모르고 있다"면서 "민심은 한국당의 주장과 반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한국당이 살 길은 국회로 돌아오는 일 밖에 없다"면서 "한국당의 주장대로 민생 경제 살리기 위해서라도,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안에는 강원 산불 피해 복구 예산 등 지금 당장 집행해야 하는 긴급한 예산이 포함되어 있다"면서 "추경 심의에 참가하지 않는 것은 인간된 도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창민 부대표는 자유한국당의 삭발 장외투쟁에 대해 "단식과 삭발은 정치적, 사회적 약자가 기득권과 거대 권력에 저항하는 숭고한 저항수단"이라면서 "배부른 정당이 어설픈 퍼포먼스를 하려고 아무 때나 가져다 쓰는 소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부대표는 "자유한국당은 21세기 정치에서, 21대 국회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나쁜 정치를 매번 선보이고 있다"면서 "쇼를 빨리 끝내지 않으면 이후 ‘여의도 회군’도 쉽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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