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 '장구형 웜기어' 국내 생산 가속화

조민주 / 기사승인 : 2017-05-23 11: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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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제신문 조민주 기자] 종합기어회사 SDG가 최근 첨단 설비를 갖춘 공장을 신축하고, 자체 개발한 장구형 웜기어의 생산을0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장구형 웜기어는 일반형 웜기어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저효율, 저수명의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산업용 기어 제품이다. 기어와 웜이 서로 감싸는 구조로 설계돼 일반형 대비 부피가 작고 높은 기어비(3:1~300:1)를 얻을 수 있어 효율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기어 자체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적고, 외부 충격에 견디는 힘 역시 일반형 기어 대비 3배 이상 강해 산업시장 전반에 걸쳐 선호도가 높았다. 하지만 그동안 생산 및 가공이 까다로워 보급이 제한적으로 이뤄졌다.


SDG는 향후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활용해 신재생 에너지 및 발전설비 분야, 전기차 분야, 항공기 및 선박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서 쓰이는 30여 종의 기어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다. 더불어 각 산업별 니즈를 고려한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맞춤형 장구형 웜기어를 개발하고 본격적으로 공급해나갈 예정이다.


SDG 황동욱 대표는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통한 사전 시뮬레이션, 3D 프린터 기술 활용 등을 통해 성능을 미리 검증할 수 있다. 또 기존 가공 방식과는 달리 열처리, 후가공이 필요 없어 생산성이 높고 빠른 납기가 가능하다”며 “SDG의 방향성과 목표는 단순히 기어의 성능 개선이 아니라 기어의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에너지 절감을 통해 환경과 미래산업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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