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신문 강윤미 기자] 현대자동차가 필리핀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한다.
현대자동차는 서울대빗물연구센터와 (사)더나은세상과 협력해 필리핀 탄당 큐툐 마을 라왕초등학교에 빗물 저장탱크, 정수 필터 및 밸브, 개수대, 빗물 놀이터를 설치한다. 탄당 큐토 마을은 수도시설이 전혀 없고 주 식수원 우물, 계곡 및 지하수는 오염도가 높아 안전한 식수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소외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1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이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만들어 식수 문제로부터 자립시키는데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빗물센터의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할 운영회를 구성하고, 현지 NGO 및 대학과 협력해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수혜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물탱크와 양수기가 장착된 차량을 지원한다. 마을 청장년을 대상으로는 차량운전ㆍ정비 교육을 실시해 인근 마을에도 식수를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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