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모티브의 드레스를 뉴욕서 공개하다!!

조민주 / 기사승인 : 2017-02-17 10: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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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진흥센터, 뉴욕패션위크 기간 중 캐롤리나 헤레라와 협업한 작품 전시.. 현지 언론 '눈길'

샤넬이 2015/16 크루즈 컬렉션에서 한복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을 발표하고, 최근 뉴욕에서도 한복을 주제로 한 프레스데이가 진행되는 등 한복의 가치가 재조명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복진흥센터(센터장 최정철)는 뉴욕의 디자이너 캐롤리나 헤레라와 콜라보레이션 한 한복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총괄 디렉터 간호섭 교수)의 성과를 최근 공개했다. 15일 뉴욕의 아트앤디자인박물관(Museum of Arts and Design)에서 한복 콜라보레이션 프레스데이를 연 것.


뉴욕 프레스데이 참석자 - 왼쪽 수지 멘키스, 오른쪽 필립 수잔

이 날 현장에는 <보그>인터내셔널 에디터 수지 맨키스(Suzy Menkes)를 비롯해 Soussand Group 창립자 필립 수잔(Philippe Soussand), 뉴욕패션위크 창시자 펀 멜리스(Fern Mallis) 등 세계적인 패션유통, 미디어, 에이전시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복 콜라보레이션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콜라보레이션 작품 및 한복 전시 - 이브닝드레스(왼쪽), 웨딩드레스(중앙), 기성복(오른쪽)

캐롤리나 헤레라가 한복을 모티브로 제작한 웨딩 드레스, 이브닝 드레스, 기성복 총 3작품이 전시되었고, ‘한복의 독창성에 우아함이 더해져 새로운 룩이 완성되었다’는 평이 이어졌다. 또한 이 날 캐롤리나 헤레라는 직접 참석하여 프로젝트 소회를 밝히고, 현장에 함께한 여러 사람들과 한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한 필립 수잔은 "뉴욕에서 미국 디자이너가 해석한 한복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의상들을 접할 수 있었다"며 "한복의 정교한 세부 디테일을 직접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패션 유력지인 WWD에서도 대서특필하며 자세히 다루었다.


캐롤리나 헤레라는 페미닌한 드레스룩을 선보이며 지난 36년간 패션계의 거장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 미국 <보그>지 12월호 커버 모델로 등장한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이 그의 드레스를 선택하여 화제가 된 것을 비롯해 전 세계 셀러브리티와 퍼스트레이디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캐롤리나 헤레라는 한복 고유의 색감과 선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이번 한복 콜라보레이션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18세기를 배경으로 한 한국 영화를 통해 한복을 접한 후 2011 S/S 뉴욕패션위크에서 저고리, 옷고름, 갓을 재해석한 한복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작품을 설명중인 간호섭 디렉터(사진 중앙)

한복진흥센터 관계자는 “이번 캐롤리나 헤레라와의 한복 콜라보레이션은 한복의 품격과 가치를 전세계에 소개하고 공감을 얻고자 기획했다”면서 “올해는 결과물을 통해 직접 국내외 소비자들을 만나는 유통프로모션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2일, 오후2시 신사동에 위치한 호림아트센터에서는 국내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이번 컬렉션의 화보 모델 강승현과 패션계 셀러브리티, 한복계 명사, 패션산업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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