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보장' 풍수해보험 10만건 가입 돌파

강윤미 / 기사승인 : 2017-02-16 16: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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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적으로 주택 31%, 온실 327% 증가


국민안전처가 올해 풍수해보험 가입누계건수가 1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9.12지진 이후 가입이 크게 늘었으며 풍수해보험 가입 전국 평균증가율이 전년도 동기(2015.9~2016.1월) 대비 주택은 31%, 온실(면적)은 3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9월부터 2017.1월까지 전년도 동기 대비 주택은 116,314건으로 27,262건(31%)이 더 가입되었고, 온실은 182.5ha로 139.8ha(327%)가 더 가입되었다.


지난해 9.12지진과 태풍 ‘차바’를 겪은 직·간접 피해지역에서는 주택 평균증가율이 62%였고 특히 울산에서 737%로 급격히 증가하였다.


국민안전처는 ‘9.12지진 이후 풍수해보험 가입현황 보고서’를 공개하며 가입이 크게 증가한 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첫 번째 원인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풍수해보험 가입현상 때문이다.그동안 풍수해보험은 지자체가 주민을 권유하여 가입하는 풍수해보험 상품Ⅱ(주택)가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나,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개인별로 가입하는 상품Ⅰ(주택, 온실)의 가입이 크게 증가하였다.


두 번째 원인은 시·도 및 시·군·구가 지방비 추가지원을 실시한 효과이다. 지난해 9.12지진 이후 경주시 등 53개 시·군·구가 지방비추가지원을 결정하거나 추가지원율을 상향하기로 결정하였다.


세 번째 원인은 민영 지진보험 대비 풍수해보험의 상품 우수성이다.풍수해보험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보험료 부담이 적고 정액보상형이기 때문에 가입이 크게 증가하였다.


국민안전처 변지석 재난보험과장은 “앞으로 보험료 주민부담 경감, 상품개발 및 제도개선을 통하여 지진과 풍수해에 미리 대비하고자 하는 국민 누구나 가입하고 싶은 정책보험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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