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이색 사투리 공모전 개최

국립국어원, 이색 사투리 공모전 개최: 전양민 / 기사승인 : 2014-07-23 09:41:00

'2014 전국 사투리 상품 아이디어 공모전' 8월 18일까지 작품 공모

각 지역의 정서와 애환을 담은 사투리가 소멸위기에 처한 가운데, 고유의 사투리를 활용한 이색 공모전이 열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2014 전국 사투리 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은 국립국어원이 주최하고 경북대학교 언어문화상품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지역 사투리의 가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나아가 지역 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지역 사투리를 활용한 유∙무형의 상품 또는 상품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 2012년과 2013년에는 사투리를 활용한 야구 응원 모자 ‘온몸으로 응원하라’와 ‘모바일용 사투리 이모티콘’이 우수한 디자인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각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참가자격은 국내 중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재학생(휴학생 포함), 일반인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이며, 팀(3인 이내)으로도 참가할 수 있다.

공모전 접수는 공식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서와 아이디어 제안서를 다운로드 해 작성한 후 완성품(실물 혹은 이미지 보드 형태)과 함께 8월 1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수상자에게는 대상(문화체육부관광부장관상, 1명) 1,000만 원, 최우수상(국립국어원장상, 2명) 300만 원, 우수상(4명) 100만 원, 장려상(약간 명) 2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각각 수여된다. 또한 수상작은 오는 9월에 열리는 평창효석문화제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사투리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이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