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향기의 강렬한 유혹’ 2014 고품격 우수공연 라인업

전양민 / 기사승인 : 2014-03-11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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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문화회관, 2014년 공연예술&기획 프로그램 채비 완료
▲ 브런치 콘서트 현장 © 전양민

2014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인천 서구 지역이 문화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고월출) 서구문화회관은 인천 서구 지역의 문화축제 분위기 조성 및 주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2014년 고품격 공연예술•기획 프로그램 준비를 마쳤다.

서구문화회관은 개관 이래 꾸준한 공연을 통해 ‘문화가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간다’는 모토 아래 ‘생활 속 문화예술 구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차별화된 문화 프로그램들을 통해 기획공연 객석점유율 80% 이상이라는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 여세를 몰아 2014년에는 연령별•계층별 맞춤형 우수 기획공연,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토요 문화예술교육, 예술축제, 지역 예술역량 강화 등 보다 세분화 된 분야에 걸쳐 다채로운 문화사업을 통해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 주민과 함께 하는 공연예술축제 © 전양민

◆ 주민과 함께 즐기는 공연예술축제
서구문화회관은 주민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예술축제를 위해 맞춤형 우수 기획공연을 준비했다. 트로트의 대가 설운도와 현숙이 꾸미는 중장년층의 무대 ‘사랑의 孝 트위스트’ 콘서트(4월)를 시작으로 연극 ‘손숙의 어머니’(5월), 뮤지컬계 3디바 홍지민/전수경/최정원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12월)가 관객을 찾아간다.


‘음악축제도시, 인천’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다채로운 클래식 페스타 시리즈 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3월 국내 유일의 기업 오케스트라인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스프링 콘서트’를 시작으로,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브런치 콘서트가 업그레이드되어 보다 막강한 공연 라인업으로 찾아온다. 이를 통해 4월부터 11월, 매월 셋째주 목요일 오전에는 커피 향 가득한 무대를 통해 고급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얻게 됐다.

특히 서울대 음대 최초의 정식 외국인 교수이자 뉴욕 타임스의 찬사를 받았던 ‘건반 위의 완벽주의자’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이스라엘 출신)의 공연과 국내 유일의 유럽파 정통 반도네온 연주의 ‘진선 트리오’ 버클리 음대 출신 김가온의 재즈 공연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무대로 꾸밀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8월 여름의 끝자락에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찾아가는 연주회를 통해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클래식 선율로 달래줄 예정이다. 9월에는 지역복지협의체 연합 청소년 진로나눔 예술축제가 진행된다. 공공기관 연합 50여 개 단체, 교육복지대상학교 및 복지시설, 서구문화회관이 함께 주축이 되어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지역 대표 예술축제를 통해 구민 문화향수 확대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 지역 꿈나무 청소년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
매년 선보여온 청소년 문화체험 레파토리 공연인 세계가 인정한 대한민국 대표 아동극 ‘하륵 이야기’(6월), 영화의 감동을 이은 초대형 뮤지컬 ‘레미제라블’(6월), 판타지 인형극 ‘우주비행사’(11월) 등이 어린이 청소년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브제인형극 ‘마당을 나온 암탉’(8월),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인 연극 ‘꽃 할머니’(8월) 등의 작품이 여름방학 동안 예술이 주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화려한 무대 앞을 빛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또 하나의 세계, 백 스테이지를 투어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공연장 돋보기 여행’과 예술가들과 함께 보고 듣고 느끼면서 즐기는 꿈다락토요문화학교 공모사업 선정 프로그램인 무용예술교육 ‘춤이 좋은 날’, 예술감상교육 ‘책 읽는 무대 속 이야기’가 마련되어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지역예술단체 육성해 향토문화의 동반 활성화
서구문화회관은 2014년 지역예술단체와의 공동 문화지원 사업으로 창작기반 마련을 통해 향토예술 발전 및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기획 중이다.


기존 상주단체인 ‘사랑극단 꼬마세상’에 대한 창작활동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아동 공연 컨텐츠를 보급하고, 인천문화재단 지역예술단체 상주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한울소리’와 ‘박태희&발레비젼’ 두 극단과 함께 창작공연 2작품 제작, 레퍼토리 상설무대 4회 추진, 퍼블릭 프로그램 2개를 운영한다.

이 외에도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은 시민 문화활동 지원을 위한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기획공연 통큰 할인 및 2시 데이트 코너 기획, 주민이 직접 꾸미는 로비 갤러리 운영, 각종 공익성 공모사업 유치 등이 지역민의 생활 민주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학교 울타리 밖 인성교육 강화 등 변화에 따른 사회적 요구와 함께 청라국제도시 인구유입, 주민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높은 퀄리티의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공공 공연장은 지역 주민들의 삶에 문화예술의 향기를 피어나게 할 때 비로소 존재가치가 있다. 주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정주의식을 갖게 하고, 방문을 어렵게 느끼는 잠재고객들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생활 속 문화공간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프로그램 및 지원문의는 전화(032-580-1150)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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