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뽑은 상반기 핫 키워드 1위 ‘최저시급 5,210원, 갑의 횡포’

최훈호 / 기사승인 : 2013-08-08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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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제신문>2013년 상반기에 우리나라 20대들을 가장 뜨겁게 달궜던 키워드는 무엇일까?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전국 20대 회원 1,615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각 분야에서 가장 화제로 떠오른 키워드가 무엇인지 순위를 조사했다.

먼저 ‘정치·경제’ 분야에서 지난 상반기를 가장 달궜던 키워드는 바로 ‘최저시급 5,210원’(29.7%) 이었다. 아르바이트를 가장 많이 하는 20대들에게 최저시급은 생활과 가장 직결된 이슈였음을 보여준다.

2위는 24.6%의 표를 받은 ‘국정원 게이트’였다. 지난 상반기 내내 정치계의 가장 굵직한 뉴스 중 하나로 오르내린 만큼 20대들의 폭넓은 표를 받았다.

이어 최근 핫이슈가 됐던 ‘연예병사 폐지’(22.5%)가 3위에 올랐고, ‘북 핵실험’(10.3%), ‘시간제 일자리’(10.2%), ‘대체휴일제 논란’(2.7%) 순으로 이어졌다.

연령별로 봤을 때 특히 아르바이트에 입문하는 나이인 대학교 1학년 응답자들은 ‘최저시급’에 가장 많은 표(36.7%)를 줬고, 군입대 적정나이대인 대학교 2학년들은 ‘연예병사 폐지’(26.3%)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갑의 횡포’가 1위(28.2%)에 올랐다. 우리 나라는 지난 상반기 전 산업분야는 물론이고 각종 생활 속에서도 갑을 논쟁이 크게 이슈가 된 바 있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일베’(일간 베스트 저장소)가 2위(26.5%)에 올랐으며, 특히 갓 20대를 넘긴 대학교 1학년생들에게 사회 분야 최고의 화제(28.4%)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힐링’(18.6%), ‘1일 1식’(14.3%), ‘연상연하’(6.9%), ‘1인 가구’(5.4%)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방송·연예’ 분야의 최고 키워드는 단연 △‘관찰예능’(48.6%)이었다. ‘관찰 예능’은 출연자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새로운 예능 형식을 의미하며, 대표적으로 ‘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 등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유독 연예계 스타간의 만남이 잦았던 지난 상반기를 반영하듯 ‘스타커플 열애’가 2위(19.7%)에 뽑혔고, 근소한 차이로 ‘먹방’(먹는 방송)이 3위(18.5%)에 올랐다. 이어 ‘프로포폴 파문’(5.1%), ‘케이블 드라마 열풍’(4.8%), 조용필, 이문세 등으로 대표되는 ‘가왕의 귀환’(3.2%)이 상반기를 휩쓴 인기 키워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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