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시대, 철강조선기능 자격증 취득해볼까

전양민 / 기사승인 : 2013-07-01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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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 HRD센터, 철강조선기능과정생 모집
▲ 사진출처: 광양만권 HRD센터 © 전양민

장기간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직장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 젊은이들은 물론이고 실버세대까지 취업에 나서고 있다. 이렇게 구직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상황이 힘들어지다 보니 세대간 취업경쟁까지 일어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무료로 교육을 제공, 자격증 취득과 취업까지 돕는 교육과정이 있어 눈길을 끈다. 사단법인 광양만권 HRD센터(이사장 서재연)에서 실시하고 있는 산업플랜트 전문인력양성과정이 그것. 국내 최고의 용접기능 인력을 양성하는 국비지원 프로그램이다.

용접이라고 하면 일반 공장에서 단순노동직종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철강이나 조선업종에서는 반드시 있어야 할 주요 직종인데다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한다. 이 때문에 철강업체나 조선업체에서는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용접기능인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광양만권 HRD센터가 위치한 광양은 철강과 조선, 중화학공업단지가 몰려있는 곳이어서 관련 자격증 소지자의 취업이 용이하다. 특히 이들 공업단지에서는 용접기능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용접기능 자격증 소지자를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다.

광양만권 HRD센터의 이번 교육은 오는 8월 13일부터 12월 18일까지 4개월에 걸쳐 하루 7시간씩 이어진다. 조선소와 발전소, 건축분야 관련 설비의 시공 및 용접전문교육과 현장 CAD 교육을 중심으로 학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용접기능사, 특수용접기능사, 용접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면 광양제철소의 외주 파트너사와 조선소, 율촌산업단지, 용접전문기업체 등으로 취업을 기대할 수 있다.

관계자는 “철강조선기능과정을 9기까지 진행한 현재까지 500여명의 수료생 가운데 430여명이 안정적으로 취업에 성공했다”면서 “자격증을 취득한 뒤 취업하게 되면 2,000만원에서 3,000만원 사이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만권 HRD센터는 오는 8월 12일까지 10기 철강조선기능과정생을 선착순(60명) 모집한다. 19세부터 55세의 남녀 실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국단위로 훈련생을 모집하기 때문에 장거리 교육생을 위한 기숙사를 마련해 뒀다. 이 밖에도 교육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컴퓨터실과 휴게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까지 제공한다.

철강조선기능과정에 대한 정보 및 수강 신청 등 세부사항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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