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수익률, 기간별 자산배분이 가른다

전양민 / 기사승인 : 2013-02-15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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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별로 주식, 채권 적절히 투자 배분하는 것이 방법
▲ 신관수 금융자산관리사 © 전양민

누구나 적은 돈으로 많은 수익을 올리고 싶은 마음에 재테크, 그 중에서도 주식 투자를 시작한다. 하지만 투자의 기본 원칙인 ‘위험 부담이 높을수록 이익도 높다’는 말을 귀담아 듣는 이는 많지 않은 편이다. 투자 원금은 거의 잃지 않으면서 수익이 많이 나기를 바라는 것이 거의 모든 개인투자자의 속마음일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추천했고 이미 많은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적립식펀드는 투자 기본 원칙에 맞게 적립식, 장기, 분산투자에 초점을 둔 금융상품이다. 분산투자를 하기 때문에 개별 종목의 등락에 따른 위험이 줄고, 적립식으로 장기간 투자하기 때문에 시장 변화에 따른 위험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적립식 펀드도 매도 시점의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손실을 입을 수 있다.

그렇다면 위험도가 가장 낮은 투자 방법과 그 원칙은 무엇일까. 신관수 금융자산관리사(리더스리치 재무설계센터 수석팀장)는 “투자 수익의 91.5%는 매매 타이밍이나 종목 선정이 아닌 자산 배분에 있다는 통계 자료도 있다”며 “자산배분은 흔히 분산투자만 생각하지만 정확하게는 위험자산인 주식과 무위험자산인 채권을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기본으로 증시 흐름에 따라 주가 상승기에는 주식에, 하락기에는 채권에 투자를 늘리는 ‘기간별 자산배분’ 방법을 택하면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장기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또 하나의 문제는 주가 흐름을 정확하게 예측해야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신관수 금융자산관리사는 “자산배분 전략은 중장기적인 투자 전략이므로 주가 자체를 분석하기보다는 전체 흐름을 분석하는 기본적 분석이 주효하다”며 “통계청에서 매월 발표하는 경기 분석 자료를 보고 어디에 투자할지를 결정해 투자 원칙을 지켜나간다면 개인 투자자도 충분히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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