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연구원(원장 김재은)은 2000년부터 매해 한국의 국가, 기업 및 도시 브랜드자산 가치를 평가해온 전문기관으로, 최근 기업의 전략적 사회공헌 활동이 중요해짐에 따라 53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잘하는 기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하여 발표하였다.
소비자, 사회공헌 잘하는 기업 잘 모른다
기업의 사회적 효과에 가치를 두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연간 사회공헌 지출 규모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공헌 잘하는 기업에 대한 조사결과 유한킴벌리(13.7%), 삼성전자(9.3%), 포스코(9.3%) 이외에 ‘모르겠음’ 응답률이 5.9%로 상당히 높게 나타나 사회공헌 잘하는 기업에 대한 소비자 인지가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기업
소비자가 뽑은 사회공헌 잘하는 기업 순위는 나무심기, 숲가꾸기에 대한 환경보호 활동 연상이 높은 유한킴벌리(13.7%)가 1위로 선정되었다. 이어서 국내 다양한 계층을 위한 복지 활동을 하는 삼성전자(9.3%)와 포스코(9.3%)가 공동 2위로 선정되었다. 이어 4위에는 글로벌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포스코건설(5.6%)이 선정되어 포스코 그룹의 계열사 2개가 함께 5위 내에 선정되었다. 마지막으로 소외 계층에게 자동차 기부 활동에 대한 연상이 높은 현대자동차(3.7%)가 5위에 선정되었다.
작지만 사회공헌 강한 기업 - 유한킴벌리, 한국야쿠르트, 풀무원
유한킴벌리와 한국야쿠르트, 풀무원은 소비자가 뽑은 사회공헌 잘하는 기업 상위권에 선정된 기업으로 오랜 기간동안 기업의 핵심 사업과 연관된 활동을 통해 순위권내 대기업과 차별적으로 뚜렷한 사회공헌 정체성을 확립하여 소비자들에게 사회공헌 잘하는 기업으로 연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김재은 원장은 본 조사에 대해서 기업의 특성을 잘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은 소비자의 브랜드연상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최근 사회변화의 양상은 기업의 명성보다는 사회적 책임이 중시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은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내는 것에 가치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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