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BC카드 이종호 대표이사 신년사

안상선 / 기사승인 : 2012-01-02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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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BC카드 임직원 여러분! 임진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새해를 맞이해서 우리 BC카드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2012년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유럽 문제를 비롯해서 글로벌 경제위기는 아직도 진정 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해결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전문가의 예상이 있습니다.

신용카드 시장 역시 이미 성숙 단계로 들어서고 그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해부터 불거진 가맹점 수수료 인하 움직임이 아직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그야 말로 카드산업 자체가 지각 변동의 국면을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카드로 인해서 Smart Payment 시장이 금년에는 보다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 종전에 신용카드 위주의 시장에서 비신용 기반의 직불카드, 체크카드 시장도 기존 신용기반 카드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지금 BC카드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원년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우리의 체질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도 많고 힘겨운 도전도 슬기롭게 이겨나가야 합니다. 비전과 전략에 대한 굳건한 공감대를 형성해서 새롭게 마련한 사업재편 방향에 따라 실행을 우선시 하고 우리의 열정과 자신감으로 힘을 모아야 합니다.

이와 같은 환경 하에서 우리 BC카드의 2012년 경영방침은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기반 강화 및 그룹 시너지 창출 경영”으로 정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다음 3가지 사항에 대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개방형 사업구조 체계를 구축하고 실행하는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고객이 무엇인가 하는 “고객정의”를 다시 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고객의 범위를 발급사인 회원사 뿐만 아니라, 가맹점 그리고 카드회원, 이러한 세 고객들에게 우리가 어떠한 가치를 창출해 줄 것인가 생각해봐야 합니다.

종전에는 우리 고객사라고 했을 때 모두 포괄하여 회원사 또는 고객사라고 했습니다만 이처럼 고객사들도 세분화해서 그들의 니즈가 무엇인지 그에 걸 맞는 가치를 우리 BC카드가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제는 세밀히 따져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둘째 차세대 모바일카드나 제휴형 선불카드등 금융ICT 컨버전스 기반의 사업시너지 창출로 Smart Payment 시장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국내 최초의 모바일카드 표준규격인 차세대 모바일카드를 런칭해서 다시 한번 BC카드의 저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1년 만에 700만 명에서 2천만 명으로 3배 가까이 급성장한 것처럼 모바일과 관련한 시장은 그 성장세를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폭발적입니다.

급변하는 IT기술은 금융과의 융합을 통해서 기존 지불결제구조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향후 우리의 먹거리도 이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이에 Payment사업의 진정한 리딩기업으로서 기술을 선도하고 비즈니스 개발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누구보다도 시장을 더 많이 연구하고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지불결제분야에 적용하는 시도를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어려운 환경을 헤쳐나가는 전략 중 하나가 금융과 ICT 컨버전스 사업을 우리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모바일 카드사업뿐만 아니라 kt와의 시너지 사업도 새로운 성장 동력의 원천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새로운 비전과 전략에 맞는 경영관리 체제를 혁신하고 변화시켜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개방화 사업구조로 가기 위해서는 우리 내부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원가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성과주의 체제를 조속히 구축하고 이것이 우리의 문화로 정착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또 우리가 창출한 성과에 대해서는 이에 상응하는 보상이 따르도록 하는 체제를 구축하여 이를 조직문화로 정착시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했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Mind-set이 과거체제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면 그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실천하기도 어렵고 실천한다고 하더라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 30년의 우리 BC카드의 사업성과는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닙니다.

다시 한번 우리 BC카드가 가지고 있는 핵심자산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곰곰이 생각해봅시다.

지난 30년간의 노력과 결실이 모여서 우리 BC카드는 최고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자랑하는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지급결제 업무 수행에 필요한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해서 국내 최대의 가맹점 네트워크를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세가지 자산이 우리 BC카드가 가지고 있는 핵심자산입니다.

우리의 금년 경영목표 모두가 임원들만 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우리 직원들만 한다고 해서 된다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 BC카드에 있는 모든 당사자들이 참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勞와 社가 합심해서 한 쪽으로 모을 때 현재와 같은 난국을 헤쳐 나가서 BC카드가 새롭게 우뚝 설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끝으로 오늘 여기 새로운 다짐으로 모인 우리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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