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을 지키려는 ‘손학규 선언’ 발표?

송진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2 23: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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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는 '나홀로' 손학규 당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2일 예정된 민주평화당 비당권파의 집단 탈당과 관련, "바른미래당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평화당 내 탈당으로 인한 정계개편설과 관련해 묻자 "저는 평화당 내부 사정에 대해선 자세하게 알지 못하고 평화당에서 일어나는 것은 바른미래당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혁신위는 이날 '국민 45%는 손학규 대표를 포함한 바른미래당의 지도부 교체를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혁신위원장 사퇴 이후에도 자체적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혁신위는 이 성적표를 바탕으로 손 대표의 퇴진을 압박하고 나섰다. 그러나 손 대표는 “정당성 없는 조사”라며 당권 사수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바른미래당 혁신위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9~11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손 대표 체제 유지 여부 찬반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 새 지도부로 교체하자는 응답이 45.6%로 나타났다. 손 대표 지도 체제를 유지하자는 응답은 25.4%였다. 

하지만 손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는 지금 위원장이 없지 않나”라며 “일부 혁신위원들의 행동에 대해서는 대답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혁신위가 5일까지인데 새로 위원장을 찾아서 뭘 하겠나. 제가 처음 (기간을) 세 달 하자고 했는데 굳이 한달 하자고 해서 한달 반으로 양보했다. 혁신위를 왜 이렇게 짧게 하려고 했는지 드러났다"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18일쯤 당권을 지키려는 이유와 당 비전 등을 담은 ‘손학규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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