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민 동참 호소

송진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3 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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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하는 강임준 군산시장
강임준 군산시장이 오늘 23일 군산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을 군산시민들에게 호소하고 나섰다.

강 시장은 이날 "정부가 지난 21일 현재의 '사회적 거리 두기'보다 더 강력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사항을 발표했다"며 "최근 종교시설이나 콜센터 등을 중심으로 집단발병 사례가 발생하고, 각급 학교의 개학일이 추가 연기되는 상황에서 보다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란 판단에서다"고 설명하며 "우리 시 역시 정부방침에 맞춰 아이들의 안전한 개학 시기까지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으로 정하고 코로나19를 끊어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시민들에게도 "앞으로 2주동안 사람들간 접촉은 물론 지역간 이동을 최소화하는 실천수칙을 보다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간곡히 청했다. 특히 "종교 및 유흥시설, PC방, 노래연습장 등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은 가급적 운영을 중단해 주시고 부득이한 경우 업종별 준수사항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힘든 하루하루를 이 악물고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픈 조치다"며 "그러나 코로나19는 먹고사는 문제를 넘어 우리의 생사가 걸린 문제다"며, "경제가 얼어붙는 상황이지만 공포심에 비롯된 소비심리는 당분간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시는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해서 영세사업자와 취약계층 등의 소득 손실에 대한 재정적, 제도적 지원방안을 다음주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기간이 끝나더라도 감염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사회적거리두기’는 일상 및 경제활동과 조화될 수 있는 범위에서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상황에 맞는 유연한 대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도록 정부와 시의 발표에 매사 귀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 22일 전 직원이 비상근무를 통해 종교시설과 문화시설 2108곳 중 1280곳에 대한 점검을 벌여 75곳에 대한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현재 군산의 제한적 허용시설·업종별 현황은 종교시설 550곳(교회 492, 천주교 13, 불교, 원불교 7), 문화시설 242곳(노래방 108, PC방 131, 영화관 3), 교육시설 642곳(학원 543, 교습소 69, 독서실)등이다.

또 체육시설 418곳(체육도장업 79, 체력단련장업 49, 골프연습장업 56, 당구장업 202, 에어로빅/무도학원 14, 콜라텍 4, 댄스동호회 11, 기타 3), 복지시설 38곳(노인생활시설 30, 장애인 시설8)이 등록돼 있다. 유흥시설은 217곳(유흥주점 169, 단란주점 48), 콜센터 1곳이다.

'강임준 시장의 군산시민께 드리는 글' (전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차분하고 침착한 대응을 해 주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정부가 지난 21일, 현재의 ‘사회적 거리 두기’ 보다 더 강력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종교시설이나 콜센터 등을 중심으로 집단발병 사례가 발생하고, 각급 학교의 개학일이 추가 연기되는 상황에서 보다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참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란 판단에서입니다.

우리 시 역시 정부방침에 맞춰 아이들의 안전한 개학 시기까지를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으로 정하고, 코로나19를 끊어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직원과 시민 간 교차감염 예방을 위해 가능한 모든 업무는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경로당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은 폐쇄, 모든 주민자치 프로그램은 휴강할 계획입니다.

시민들께서도 앞으로 2주 동안 사람들 간 접촉은 물론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는 실천 수칙을 보다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특히 종교 및 유흥시설, pc방, 노래연습장 등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은 가급적 운영을 중단하여 주시고 부득이한 경우, 업종별 준수사항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힘든 하루하루를 이 악물고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픈 조치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먹고사는 문제를 넘어 우리의 생사가 걸린 문제입니다.

경제가 얼어붙는 상황이지만 공포심에 비롯된 소비심리는 당분간 나아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시는 이와 함께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해서 영세사업자와 취약계층 등의 소득 손실에 대한 재정적·제도적 지원방안을 다음주까지 꼭 마련하겠습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이 끝나더라도, 감염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는 일상 및 경제활동과 조화될 수 있는 범위에서 당분간 지속될 것입니다.

상황에 맞는 유연한 대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도록 정부와 시의 발표에 매사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서로를 지키는 마음으로 위로하고 위로받고, 응원하며 버텨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군산시장 강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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