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개인 헌혈이 줄고 단체헌혈도 잇따라 취소되면서 이날 0시 기준 혈액 보유량은 3.4일분으로 '관심' 단계로 접어들었다.
혈액 보유량은 5일분 이상일 때 '적정', 3일 이상∼5일 미만 '관심', 2일 이상∼3일 미만 '주의', 1일 이상∼2일 미만 '경계', 1일 미만 '심각' 단계로 관리된다. 그동안 혈액 보유량은 5일분 이상을 유지해왔지만, 최근 거리두기 강화 이후 단체헌혈량이 약 32%, 개인 헌혈량은 약 20%가 감소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채혈 직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채혈자·헌혈자 모두 꼭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고 있다"며 "채혈 시 헌혈자 간 2m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등 안전한 채혈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헌혈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없었다"며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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