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의원과 전해철 의원은 친문이자 주류로 분류되는데, 김태년 의원은 ‘이해찬계’ 당권파로, 전해철 의원은 참여정부 청와대 및 문재인 캠프 출신으로 꼽힌다. 정성호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실용주의자 원내대표를 피력하고 있다. 특히, 세 후보는 경선 전날인 모레 6일 오전 열리는 초선 당선인 대상 합동 연설회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선의 중요한 포인트는 1차 투표 과반 득표 여부다. 첫 투표에서 당선인 163명의 과반인 82명에게 지지를 얻어 결선 없이 압도적 승리를 거두는 후보가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초선 표심’이 관건이다. 이번 경선 투표권을 가진 당선인 163명 중 초선은 68명으로 청와대 출신 등 뚜렷한 친문 인사도 있지만 각 분야 전문가나 지역 기반이 강한 인사 등 아직 계파를 쉽게 따지기 어려운 당선인도 있어, 표심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번 경선으로 드러날 초선 표심의 향배는 선거 결과 뿐만 아니라 당내 역학관계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민주당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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