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오늘(29일) 오전 100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은 이념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고,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실사구시의 중도개혁 정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해왔다. 그러나 거대양당의 구태적 행태로 아무런 성과 없이 5월을 마무리하게 되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당제와 합의제 민주주의로 한국정치의 구조를 바꾸는 제3의 길이 ‘한국병’의 근본적인 처방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바른미래당은 제3의 길을 지켜내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요즘 국회가 문을 닫고 있는 틈을 타서 국정원에 외교부에 식약처까지 골고루 돌아가며 사고를 치고 있는데 국민들을 걱정시키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서 이번에는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게임중독 질병 등재 문제를 놓고 찬반으로 나뉘어 전면충돌을 벌이고,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WHO의 이번 결정은 2022년부터 효력을 발휘하고, 국내의 게임중독 질병코드를 도입한다 해도 그 시기는 2025년 이후가 된다. 아직 시간은 충분하니 결정부터 내려놓고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지 말고, 합리적인 결론을 내리기 위해 사회적 논의부터 시작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하태경의원은 "민노총이 회사의 미래, 회사의 이익은 안중에도 없고 어떻게 하면 자기들의 철밥통을, 국민 혈세로 유지할 것인가 여기에만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2일에도 민노총이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에 앞에서 벌인 시위로 36명이나 되는 경찰이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처벌받은 폭력시위자는 한명도 없다. 이러한 사태가 반복되니 또다시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민노총의 불법과 폭력을 방치하면 나라가 흔들리게 된다"면서 "불법 폭력시위에 가담한 민노총 조직원들을 끝까지 찾아내서 엄벌에 처할 것"을 촉구했다.
이준석의원은 "빠른 시간 안에 최대 다수의 동의로 당의 전권 혁신위원회가 출범하기를 기대한다. 전권 혁신위원회가 다루는 안은 성역이 없어야 하며 저는 그 안의 이준석 개인의 거취와 역할에 대해서도 혁신위가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당을 위해 헌신 하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절대다수의 최고위원 그리고 국회의원, 원외지역위원장들의 당의 혁신에 대한 단일안이 나왔다. 이제 당원을 대표하는 사실상의 모든 단위에서 이 전권 혁신안에 대한 지지를 밝히는 것이다. 물론 누군가가 더 나은 혁신안이 있다면 그것을 세상에 내어놓고 이 전권 혁신안과 경쟁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 더 나은 혁신안이 있다면 빠르게 제안해주시고, 당당하게 경쟁해서 열거했던 최고위원, 국회의원, 원외 지역위원장 다수의 동의를 받기 위해 경쟁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이배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증선위가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이 사실상 최태원 회장 개인의 지분 취득을 위해 사용되었다고 인정했으니, 이를 바탕으로 공정위는 최태원 회장의 사익편취 행위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하고 위법이 확인될 경우 엄중히 처벌 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국내 첫 유전자 치료체인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하고,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는 코오롱 생명과학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한 대국민 사기극이었다.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할 곳은 회사뿐만 아니라 의약품에 대한 통제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식약처에 대해서도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바이오 의약품의 개발, 임상시험, 시판 허가 등 전체 과정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부에 대해서도 "외교부의 기강해이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이에 바른미래당은 정부에 외교라인의 전면 쇄신과 함께 재외공관의 운영 실태에 대한 고강도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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