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명숙 재조사' 공식 문제 제기

송진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1 15: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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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장관 "정밀조사 필요있다" 공감

▲ 14일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방문 때 발언하고 있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뇌물수수 사건을 공식 문제제기하고 나섰다김태년 원내대표는 어제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총리 사건의 진실이 10년만에 밝혀지고 있다. '한만호 옥중 비망록' 내용을 보고 많은 국민들께서 충격을 받고 있다"면서 "이 모든 정황은 한 전 총리가 검찰의 강압수사와 사법농단 피해자임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12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하고 세밀한 기록이 소설일 수는 없다. 한만호씨는 소설가가 아니다"며 "이미 지나간 사건이니까 이대로 넘어갸아 하나, 그래선 안되고 그럴수도 없다"고 말하며 "법무부와 검찰에 요구한다. 부처와 기관의 명예를 걸고 스스로 진실을 밝히는 일에 착수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근 탐사보도매체 뉴스타파는 전 한신건영 대표인 한만호씨의 비망록을 공개했다. 당시 한 전 총리는 한씨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9억여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돼 지난 2015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추징금 8억8300만원을 선고받았다. 

 

같은 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도 한 전 총리 재조사 요구가 이어지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깊이 문제점을 느끼고 있다"고 공감하며 "과거 수사 관행이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국민들도 이해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위해서도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구체적인 정밀 조사가 있을 필요가 있다"고 재조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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