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앱 "SAT 시험점수, 대입시험 점수 항목 면제 조치 도입으로 비중 축소"

송진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6 15: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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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앱, 2021년 미국대학 입학 트렌드 전망

커먼 어플리케이션(Common Application)은 900개 이상의 대학이 사용하고 있는 가장 널리 알려진 지원서다. 리버럴아츠(Liberal Arts) 대학 뿐만 아니라 종합대학들과 일부 주립대에서도 사용한다.

커먼앱이 2월 발표한 통계를 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험공부도 제대로 못 하고 시험도 마음대로 치를 수 없었던 학생들을 위해 미국 대학들이 도입한 대입시험 점수 항목 면제 조치가 도입되면서 일부 대학들은 지원서가 폭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하버드를 비롯해 코넬, 컬럼비아, 유펜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현재 11학년 학생들 역시 올해 말 접수하는 대입지원서에 SAT 시험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좋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지원자에 이어 두 번째로 대입시험 점수 제출 항목을 필수에서 선택 항목으로 변경한 것이다.

‘시험 선택(test-optional) 제도’가 대학가에서 확고해지면서 상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내년 가을 대입 심사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대입심사에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여겨졌던(실제론 대학마다 비중이 매우 다른 것이 사실이지만) SAT 시험점수는 점점 그 비중이 축소되는 추세다. 

 

이미 현재 12학년 학생들을 통해 입증됐다. 톱티어 대학들은 예년보다 15%에서 최고 60% 이상 조기지원서가 몰렸다. 한 예로 유펜은 23%, MIT는 62%, 하버드도 57% 증가했다. 당연히 조기지원 합격률은 예년 그 어느 때보다 낮았다. 지난해 조기지원자의 14%를 합격시킨 하버드의 경우 올해 조기지원 합격률은 7%였다.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들에 조기지원서 증가한 이유는 SAT/ACT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시험선택 제도로 인한 것이다. 예년 같으면 엄두도 내지 못했을 대학에 용감히 지원서를 접수한 학생들이 많이 늘어났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대입시험 점수 제출을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한 만큼 내년 가을 지원자 역시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서울 강남의 SAT 학원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학업 실력 향상과 변별력 등 차원에서 당분간은 시험을 준비해서 고득점을 받으면  미국 대학들이 SAT점수를 안본다 해도 고득점자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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