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비슷한 정당, 단체들이 사회적 물의?

송진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1 15: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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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한기총, 한유총

▲ 국회 본청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발언중인 여영국 의원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오늘(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 속개를 촉구하며 "지난 주, 아니 최소한 이번 주에는 국회가 열릴 줄 알았지만, 국회는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의당이 직접 국회를 열기 위해 6월 국회 소집요구를 위한 서명을 받고 있지만 아직 75명의 동의를 다 얻지 못한 상황"이라며 "48일째 논의조차 못하고 있는 추경 예산, 산적해 있는 민생 현안을 보며 이미 국민의 인내심은 한계를 넘어서 폭발 직전에 있다"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이번 주 국회를 열기 위해서는 오늘 반드시 국회 소집요구를 해야 한다"며 "만약 오늘까지도 국회 소집요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저는 국회의 즉각적인 소집을 위해 농성에 들어갈 것을 공개적으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 존재 이유조차 부정당하기 전에, 이제 국회를 열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정미 대표는 싱가포르 공동성명 1주년에 관련하여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공동성명에 담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중대한 모멘텀을 마련했다"며  "지난 2월 ‘하노이 노딜’로 인해 북미관계가 일시적 어려움에 처했지만,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정신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하노이 노딜을 불러온 ‘선비핵화’ 방침을 버리고, 싱가포르 공동성명에서 수립한 동시행동의 원칙으로 복귀해야 하며, 북한 또한 김정은 위원장이 마지노선으로 삼은 연말까지 ‘특별한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은 미국과 말싸움만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협상 진전을 위해 남북대화를 복원하는 등 능동적 노력을 재개해야 한다"면서 "‘포괄적 합의 단계적 접근’이라는 절충적 해법으로 하노이 노딜을 올해 안에 만회해야 한다.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가 역진하도록 않도록, 정의당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경영 복귀에 대하여 "비윤리적 행동으로 갑질 피해자는 물론 다수 주주에게 커다란 손해를 입힌 조 씨가 14개월 만에 뻔뻔한 복귀를 한 것"이라며 "물컵 갑질에 이은 ‘경영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진그룹을 포함해 그 어떤 기업도 총수일가의 사유물이 아니며, 경영진이 창업주의 자식이라도 기업에 손해를 입혔으면 응당한 책임을 지는 것이 자본주의 기업의 기본 원리"라고 말하고 "한진그룹은 직원들을 부끄럽게 하고,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전근대적 족벌경영을 중단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여영국 의원은 한국당, 한기총, 한유총에 관련하여 "이름도 비슷한 정당, 단체들이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오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에 대하여 "역사적으로 한국 기독교는 서슬퍼런 군부 독재시기에 민주화운동을 지켜낸 따뜻한 품이었다. 힘없는 사람들과 함께했던 한국 기독교운동의 역사에 먹칠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어 "교단의 독재자, 혐오와 망언의 진원지 전광훈 씨는 더 이상 교인들을 욕되게 하지 말고,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교단을 이용하지 말라"면서 "전광훈 목사가 자유한국당의 혐오와 망언, 막말 대열에 함께하고 싶다면 목사직을 버리고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하면 될 것" 이라며"내려와야 할 사람은 당신이고, 내려놓아야 할 것은 악마를 닮은 당신의 그 욕심"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한유총이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적용을 두고 행정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자유 한국당은 국회에서 유치원법 개정을 막고, 한유총은 이를 근거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유 한국당과 한유총의 손 잘 맞는 역할분담"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6월 24일이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유치원 3법의 교육 상임위원회 논의시한이 만료되는데, 자유한국당의 국회파행으로 유치원 3법은 상임위 논의조차 제대로 못하고 법사위로 자동 회부될 상황"이라며 "국회에서는 유치원법 개정을 막고, 유치원법 패스트 트랙 지정에도 국회를 파행시키고, 한유총의 입장을 두둔하는 자유한국당이 민생을 입에 담을 자격이 있느냐?"고 물었다.

또한 "이제 자유한국당에게 국회로 돌아오라고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다. 이미 스스로 공언한대로 국회의원직을 총 사퇴하고, 국회를 떠날 것"을 요구하며 "더 이상 대한민국 정치 발전과 민생에 걸림돌이 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한국당, 한기총, 한유총은 한 몸"이라며 "지금 국민들은 한기총 없는 교단, 한유총 없는 유치원, 한국당 없는 국회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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