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집배노동조합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우정사업본부 규탄! 특별근로감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집배노조는 잇따르는 집배원들의 죽음이 전형적인 과로사 양태라고 지적했다.
5월 12~13일 이틀 사이 집배원 3명이 숨졌다는 비보가 날아들었다.13일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집배원 2명은 심정지, 1명은 골수성 백혈병으로 투병하다 숨졌다고 한다. 노조는 심정지로 사망한 2명의 사인을 과로로 추정하고 있는데, 한 명은 50대 후반, 다른 한 명은 30대 중반밖에 되지 않았다.
노조 집계 결과 지난해에만 집배원 25명이 숨졌는데 교통사고 등 재해가아닌 과로사로 추정되는 뇌심혈관계질환으로 숨진 이가 15명에 달한다.
이에 우정사업본부의 잇따른 인력 충원 약속 파기를 규탄하고 노동부 특별관리감독을 재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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