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다뉴브강 선박침몰사고 희생자 추모 헌화

송진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09-23 12: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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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노슈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 만나 책임 규명 등 지속적인 관심 당부
▲ 헝가리 다뉴브강 선박사고 현장에서 추모헌화하는 문희상 국회의장
헝가리를 공식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20일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선박사고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추모헌화를 한 뒤, 야노슈 아데르 (Janos Ader) 헝가리 대통령과 만나 사고수습이 원활히 마무리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라슬로 꾀비르 헝가리 국회의장과 함께 사고현장 인근인 머르기트 다리 근처 강가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방문해 헌화하고 애도했다. 지난 5월 29일 발생한 다뉴브강 선박침몰사고로 우리 국민 33명 중 25명, 헝가리 승무원 2명이 희생됐고 한국인 1명은 아직 실종상태이다. 사고 이후 국내 5부 요인 중 현장을 직접 찾은 인사는 문 의장이 처음이다.

문 의장은 추모헌화 이후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침몰사고 발생 직후부터 헝가리 정부가 지금까지 지원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사고 원인조사와 철저한 책임 규명을 통해 사고 수습이 원활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대통령님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또 “아직 발견하지 못한 한국인 실종자 1명도 하루빨리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염원했다.

아데르 대통령은 “선박 침몰사고로 인해 헝가리 국민들은 깊은 충격을 받았다”면서 “처음 발생한 일이고 날씨가 안 좋았다 하더라도, 인재의 측면이 있었던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사고 원인규명 등 철저한 사후조치를 위해 헝가리 정부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또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만큼 한국과 헝가리 정부가 상생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면서 “현지 한국 기업이 고용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비자 갱신기한(2년)을 늦출 수 있도록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아데르 대통령은 “비자 문제에 대해선 실무적으로 검토하도록 지시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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