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질병관리본부' 깜짝 방문

송진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6 09: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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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질본이 열심히 해서 세계가 인정하는 좋은 성과를 냈다"

▲ 문재인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차관급)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를 깜짝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의 질병관리본부 방문은 관계자들의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보고와 브리핑을 생략하고, 필수인원만 수행한 가운데 사전예고 없이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질본이 너무 애쓰고 있고 고생이 많고 안쓰러워 진작 감사하고 싶었으나 너무 바쁜 것 같아, 오면 폐가 될까봐 안 왔다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특히, 문대통령은 "질본이 열심히 해서 세계가 인정하는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스스로 자화자찬하는 게 아니라 세계가 평가하고 있습니다. 국민에겐 치유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빨리 증상자를 찾아내고, 세계에서 가장 빨리 검사를 해서, 감염을 확인하면 적절한 치료로 사망률을 낮춘 것에 국제사회가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를 내는 진단키트와 시약, 자가관리앱을 활용한 특별입국절차는 전면입국 금지라는 극단적 선택을 않고도 바이러스를 막아내고 있다"면서, "드라이브 스루라는 검사방법까지, 이런 모습들이 든든하게 국민에게 보이고, 이젠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도 있다고 봅다"고 질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사스 극복 후 노무현 대통령님과 평가대회를 하는 과정에서 질본이 만들어졌습니다. 더 노력하고 분발하겠습니다. 항상 믿고 격려해 주시는 것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 피해를 줄이고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말씀드린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사스를 겪으면서 질본이 생겨 메르스 사태 이후 위상이 높아져 차관급기구가 됐습니다. 이번의 아픈 경험이 좋은 자산이 되도록, 성공한 경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앞으로도 여전히 질본이 (감염병 대응의)중심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질본 직원들의 저녁 밥차에 특식을 제공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문 대통령에게 상황실 곳곳을 구두로 소개 설명한 뒤 문 대통령이 특식을 전한 것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이 긴급상황실을 나서자 직원들은 일제히 “대통령님 건강하세요”를 외쳤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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