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아제르바이잔 공식방문

송진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9 09: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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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한반도 평화 이뤄지면, 유라시아 대륙 전체가 번영할 것”

아제르바이잔을 공식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지난 16일 수도 바쿠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v)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양국의 우호협력증진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문희상 의장은“아제르바이잔은 알타이어계 언어, 경로효친, 가족결속중시 등 지리적으로 멀지만 한국과 문화 정서적으로 가까운 나라로 알리예프 대통령께서 재임하며 아제르바이잔의 위상이 제고됐다”며 “투르크어권 국가 정상회의 등 바쁜 일정을 보내시는 와중에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문 의장은 “투르크어권 국가 정상회의에 한국이 옵저버(Observer)로 참여하는데 관심이 크다”고 말하며 옵저버 참여의사와 함께 다음주 25일에 개최될 비동맹운동(NAM)의 의장국으로서 북한 측에 비핵화의 필요성 등을 설득해 달라고 알리예프 대통령에게 당부했다.

문 의장은“대한민국은 5천년 역사에서 70년째 분단 중으로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비동맹운동회의 참석을 위해)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하면 한반도 비핵화와 공동번영의 비전에 대한 뜻을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한반도 평화가 이뤄지면 아제르바이잔을 포함한 유라시아 대륙 전체의 평화와 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한반도평화프로세스가 성공한다면 아시아와 유럽의 가교역할이 가능한 아제르바이잔과 대한민국이 윈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또한“대한민국은 빠른 시간에 산업화 민주화를 이루고 IT·전자 등 선진기술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반면, 아제르바이잔은 무한한 잠재력인 지하자원과 에너지 자원이 풍부하게 있어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이에 “옵저버(투르크권 국가 정상회의) 참여는 가능할 듯 하며 북한과 미팅하게 되면 (의장 말씀을) 꼭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또한 “아제르바이잔도 IT에 관심 많으며, (본인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건축물과 건설 기술에 좋은 인상 받았다”며 “한국 건설사가 아제르바이잔에 진출하는데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 화물열차가 아제르바이잔을 경유해 유럽으로 연결되는데, 우리는 경제 물류 인프라 건설과 확대에 관심 많다”면서“한국이 참여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알리예프 대통령과 면담 후 아제르바이잔 헤이다르 알리예프 국부(國父) 묘소 및 순국자 묘소에 헌화를 했다. 헤이다르 알리예프는 아제르바이잔의 국가 존립 및 경제발전 공로 등으로 국부로 추앙받고 있다. 순국자 묘지는 바쿠 소요사태 진압에 희생당한 시민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지이다.
 
이날 일정에는 한국 측에서는 원혜영 의원, 이명수 의원, 유승희 의원, 이동섭 의원과 이계성 정무수석 비서관, 한민수 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정준희 통일특별보좌관, 주 아제르바이잔 김동업 한국대사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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