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故 전태일 열사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

송진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6 09: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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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훈장 중 1등급 해당, 노동계 인사로는 최초

문재인 대통령은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2일, 청와대 본관에서 고인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이번 추서식은 노동인권 개선 활동을 통해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고인의 공로를 되새기고, 정부의 노동존중 사회 실현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전태일 열사에게 추서한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국민훈장 중 1등급에 해당하며, 노동계 인사로는 최초이다. 오늘 행사에는 전태삼(첫째 동생), 전순옥(둘째 동생), 전태리(셋째 동생) 등 전태일 열사의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전태일 열사와 삼동회를 함께 했고, 이번 정부포상을 추천한 친구들도 함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고인을 대신해 참석한 가족들에게 훈장과 부장, 꽃다발을 전달했다. 꽃다발은 추모의 마음을 담은 국화와 영원한 기억을 의미하는 노단세로 구성됐다.

추서식 이후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전태일재단 측에서 제공한 전태일평전 초판본과 열사가 1969년 겨울부터 1970년 봄까지 작성한 모범업체 사업계획서 사본을 열람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날 사회적 기업의 모델이 될 뿐만 아니라 실제로 민주택시라든지 실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또, 전태일 평전을 보며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전태일 열사의 유족들도 "국민들이 잊지 않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훈장 추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존중 사회로 가야겠다는 의지는 분명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전태일 열사의 분신 후 수없이 많은 전태일이 살아났다. 노동존중 사회에 반드시 도달할 것이라는 의지를 갖고, 수많은 전태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히면서 환담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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