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 고취

송진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05-09 16: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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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배너 홍보실시
▲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지난해부터 보이스피싱 피해가 급격히 증가하여 국민적 관심 및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매일 평균 134명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피해액은 2018년 4,440억원으로 일평균 12.2억원에 다다르는 등 피해규모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82.7% 증가한 추세이며, 피해 인원도 48,743명으로 57.6% 증가하였다.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의 대부분은 조직 총책이 해외에 본거지를 두고 국내에서 편취한 피해금을 해외로 송금하는 방식으로 운영 되고 있다. 검거된 인출·전달책·송금책 등 다수는 국내외 인터넷 포털 구인구직광고를 통해 범죄에 가담하게 되었고, 금전적 유혹에 의해 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범죄에 가담하게 되었다고 진술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국내 알바생이 주로 이용하는 국내외 인터넷 포털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의 심각성에 대해 집중홍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국정원·범금융권·은행연합회는 민·관 합동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 우려 대상의 경각심 고취 및 선제적 범죄 예방을 위해 외국인(중국인, 조선족 등) 및 한국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포털에 보이스피싱 범죄의 심각성에 대해 오는 5월 16일부터 3개월간 집중홍보 실시할 계획이다.

국외에서 범죄 가담자 모집창구로 자주 이용되는 펀도우코리아, 모이자, 두지자 등 3개 포털에 한국어·중국어로 된 배너홍보를 통해 배너 클릭시 보이스피싱 가담자 모집 유형, 처벌수위 등을 안내한다.

보이스피싱 조직들은 ‘심부름 센터’, ‘택배 아르바이트’라는 제목의 게시글 아래 위챗 ID를 통해 수금·송금책을 모집하는데, 물건을 받아오는 단순 심부름, 도박자금을 출금해주면, 일당 30~50만원의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는 광고를 미끼로 유인하거나, 구직희망자가 올린 ‘구직광고’를 보고 전화해 수금·송금책으로 이용한다.

국내에서는 20~30대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국내 최대 아르바이트 사이트 알바천국과 알바몬에 3개월간의 배너홍보를 통해 배너 클릭시 보이스피싱 범죄연루 사례, 처벌수위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거래소’ 및 ‘중고차 구매대행업체’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고액 알바 모집광고를 보고 현금전달업무를 수행(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책·전달책 등)하다가 사기혐의로 체포된 사례도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시 최대 징역 15년형(초범도 징역형)을 받으며, 외국인의 경우 징역후 강제추방 및 입국금지 처벌을 받게된다. 이와 같이 보이스피싱 조직원 모집창구로 활용되는 국내외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3개월간 집중홍보를 진행함으로써,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이 높은 외국인 및 청년구직자 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모집통로 차단을 통한 선제적 범죄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송진희 기자 chinasong@kb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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