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의원 "윤리위 징계 우려, 신중치 못해"

송진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3 01: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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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배 의원 "더이상 서로 상처되지 말고 각자 갈길을 가야 한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어제 2일 열린 제175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윤리위는 독립기구고 외부의 영향을 받아선 안 된다. 그러나 윤리위도 바른미래당 조직 중 하나"라며 "비록 독립적인 기관이지만 최고위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의사결정을 해야 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지 않아도 당이 분열됐는데, 더 큰 분열이 되지 않을까. 이번 결정이 일부 의원의 탈당 후에 당 재건의 걸림돌이 되지 않겠나"라며 "다시 한 번 변혁에 참가하지 않은 의원들의 중지를 모을 때가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저녁 바른미래당 윤리위는 17차 회의를 열고 출석위원 8명의 전원일치 찬성으로 오신환·유승민·유의동·권은희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결정했다. 손학규 당대표는 이를 두고 "당 윤리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독립성이 보장된 기구로 독자적 결정을 내리는 기구고, 당은 이에 대해 아무런 간섭할 권한이 없다"며 "당 지도부는 윤리위 결정을 존중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채이배 의원도 "더이상 서로 상처되지 말고 각자 갈길을 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어제 윤리위 결정은 앞으로 남아 있을 바른미래당 의원들에게조차 바람직하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앞으로 윤리위원회의 결정이 어떻게 집행될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마저 드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당권파는 오신환 원내대표의 국회직이 상실됐다고 판단하지만 오 원내대표측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고, 김관영 의원과 채이배 의원처럼 당내에서 '신중치 못했다'는 의견이 표출되는 만큼 남은 변혁 소속 의원들에 대한 징계 절차가 진행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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