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문재영)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박윤규, NIPA)이 전담하는 ‘산업전문인력 AI역량강화’ 사업의 ‘리더 교육’ 3차를 지난 9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 아산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HD건설기계,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 협력업체, 건설기계산업협회 회원사 등 건설기계산업체 임원 37명이 적극적이고 높은 참여율로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AI 에이전트 기술과 경영진의 역할을 논의했다.
리더 교육은 산업 AI 전환(AX)의 출발점인 경영진의 의사결정 역량에 초점을 맞춘 과정으로, 연내 총 4차례 운영된다. 지난 7월 22일, 8월25일 38명이 참여한 1차/2차 교육과 함께 이번에 세 번째 교육을 맞았으며, 매 차수 높은 참석률을 기록하고 있는 건설기계산업 대상 유일의 임원급 AI 전문 리더 교육이다. 협회는 기술 도입에 앞서 경영진이 방향을 정하는 단계가 산업 AI 전환의 성패를 가른다고 보고, 매 차수 주제를 달리해 임원급을 대상으로 과정을 편성해 왔다.
이날 교육은 오전 8시 등록을 시작으로 협회의 사업 소개와 행사 안내에 이어, KAIST 김대식 교수의 특강이 밀도 있게 진행됐다. 강연 주제는 ‘Agentic AI 시대 리터러시와 리더십’으로, 사람이 지시한 작업을 처리하는 단계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실행 계획을 짜는 ‘AI 에이전트(Agentic AI)’ 환경에서 경영진이 갖춰야 할 판단 기준과 조직 운영 방향을 다뤘다. 특강 이후에는 질의응답과 오찬이 이어지며 참석 경영진의 질문이 잇따랐다.
강연을 맡은 김대식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독일 막스플랑크 뇌과학연구소 박사 출신으로, MIT와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미국 보스턴대학교 등을 거친 뇌과학·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다. ‘AGI, 천사인가 악마인가’, ‘AI가 나보다 일을 잘할 때’ 등 다수의 저서를 펴냈으며, 뇌과학과 AI를 연결한 대중 강연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산업전문인력 AI역량강화’ 사업은 ▲경영진·임원 대상 ‘리더 교육(4회)’ ▲건설기계 분야 재직자 대상 ‘재직자 교육(8회)’ ▲AI·SW 개발자와 컨설턴트를 위한 ‘AI융합전문가 교육(1회)’ 등 대상별 맞춤형 3개 과정, 연내 총 13회로 운영된다. 교육 운영에는 크라우드아카데미와 한국표준협회가 참여한다. 정부가 123대 국정과제를 통해 국내 산업의 AI 활용률을 2023년 30.3%에서 2030년 60.6%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이번 사업은 산업 수요 기반의 AX 인재 양성이라는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다.
협회 관계자는 “AI가 사람의 지시를 기다리는 도구에서 스스로 일을 수행하는 주체로 바뀌는 국면인 만큼, 경영진이 무엇을 맡기고 무엇을 판단할지 기준을 세우는 일이 시급하다”며 “남은 차수와 재직자 과정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쓰이는 역량을 계속 채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더 교육 4차는 오는 10월 7일(수) 수료식과 함께 진행된다. 건설기계 분야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재직자 교육’은 9월 부터 인천, 경남, 충남, 대구 등에서 지역별로 순차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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