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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 |
인공지능(AI) 확산과 사이버 위협 증가로 기업들의 정보보호 투자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대규모 보안 사고를 경험한 기업들은 재발 방지를 위한 투자와 내부 통제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KT도 지난해 민관합동조사단의 권고를 바탕으로 정보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는 한편,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KT는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정보보호 투자 확대와 전문인력 육성, 보안 거버넌스 강화 등 정보보안 혁신 추진 현황을 8일 공개했다.
KT는 2025 회계연도 기준 정보보호 분야에 1276억원을 투자해 4년 연속 연간 투자액 1000억원을 넘겼다. 이는 국내 통신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며, 단일 기업 기준으로도 상위권 수준이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총 317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64명이 내부 전문인력이다. 회사는 보안 전략 수립부터 핵심 시스템 보호, 사고 대응까지 내부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보안 아카데미와 서울대학교 정보보호 계약학과 추진 등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도 확대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민관합동조사단의 재발방지 권고를 토대로 정보보안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정보보안 거버넌스와 자산·공급망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예방 중심 보안 체계를 확대하는 한편, AI 기반 보안 기술과 개인정보 보호 체계도 고도화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정보보안과 IT, 네트워크 분야에 향후 3년간 약 12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약 4조원은 정보보안과 IT 혁신에 투입해 보안 인프라와 시스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상운 KT 정보보안실장(CISO)은 "AI 시대에는 사고 이후 대응보다 상시 예방과 선제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며 "조직과 인력, 프로세스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정보보안 체계를 구축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AI 전환(AX)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보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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